일본 구급차/응급실 + 나리타 - 인천 공항 + 코로나 유증상자 일본발 입국 후기
코로나가 터지고 2개월째, 일본에 있던 나는 아주 급하고 "특별한" 귀국을 해야만 했다. 그전에 왜 내가 비행기 시간 이틀 전에 표를 사고 급하게 아주 급하게 들어가야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다. 사건은 수요일 오전에 일어났다. 전날 먹은 저녁이 소화 불량이 지속되던 상태로, 인후통과 두통도 있고, 새벽 4-5시까지 잠들지 못해서 결국 소화제를 가지러 가던 차에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멕시코에서 있었던 실신 경험이 떠올라 너무나 두려워졌고, 혹시 코로나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처음에 110번(우리나라 112)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119로 전화하라고... ㅎㅎ.. 정신을 가다듬고, 119로 전화해서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것 같다. 숨쉬기 힘들다. 살려달라..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