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FIP 프로젝트를 마치며.
드디어 끝이 났다. 어쩌면 가장 길었던 주간이었던 것 같다. 수업은 바쁘고, 프로젝트는 더디게 진행되며, 밑도 끝도 없어 보였다. 아이디어는 계속 바뀌고, 과연 우리의 아이디어들이 정말 잘 전달이 될까 하는 우려 속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잘 이겨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성장했다. 정말로! 오늘의 BGM, 캐나다에서 친구가 종종 불러주던 노래인데 참 그립다.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다듬고 정리해서,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콘텐츠의 윤곽이 드러나는 걸 보았을 때, 그 오묘한 감정은 정말 신기했다. 눈에 그려질듯 그려지지 않을 듯하던 스토리보드들이 현장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생명을 얻어가면서, 전문가이신 감독님의 손길을 거쳐 결국에는 기업 담당자분께 "공식 채널에 바로 올려도 ..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