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0. 23:41ㆍMarketing & Planning Complementation
페어플레이스 실무진들의 마음 따뜻한 메시지를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미팅 장소인 추계 예술 대학교로 향했다. 최근에는 계속 온라인으로 수업 듣다가, 오프라인으로 교실에 가니 또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게다가 다들 나랑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한국에서 대학 다니는 느낌도 들어서 풋풋한 느낌에 괜히 마음이 들떴다. I hope It's gonna be a GOLDEN OPPORTUNITY!
1주차 (2020.05.30)
1타임 오리엔테이션&임시 팀 배정 및 임원 선출
2타임 기획서 실무 특강
3타임 팀별 시간
4타임 동아제약 윤대리님의 기업 오리엔테이션(과제 발표)&팀 활동 리뷰
<오리엔테이션>
1주 차에는 임시로 팀을 짜고, 그 안에서 임시 팀장을 정했다. 정하자마자 오후에 윤대리님 앞에서 '간이 홍보 계획안'을 발표할것이라고 깜짝 계획을 들었다. 그 때부터 물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를정도로 긴장을 했던것 같다.
<강연>
1주차 강연에서는 "콘텐츠&콘텐츠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실무자분들과 이렇게 밀접하게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연자인 국장님께서 "콘텐츠는 운전면허증 같은 존재예요. 살아가면서 무조건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무기 같은 존재!"라고 하셨던 게 아직도 인상에 남는다. 왜냐하면 거창한 자격증, 경험보다 SNS 계정이나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은 나만의 스토리, 나만의 콘텐츠(콘셉트)로 어필해서 좋은 반응을 이끈다면, 기업 담당자에게 각인+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1석2조와 같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요즘 같은 시대에 왜 "콘텐츠", 그중에서도 영상 콘텐츠가 그렇게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유튜브는 파급력과 영향력이 다른 매체에 비해 훨씬 크고 직접적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파워 크리에이터가 생산하는 유튜브에 한번 잘못 등장했다가 아예 매장 수준의 사회적 공격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유튜브라는 강력한 채널을 통해 하루아침에 전국적 명성을 얻는 인사도 있다."
- 김기태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음.. 하지만 난 아직 유튜버가 될 마음의 준비는 되지 않았는데...)
콘텐츠 주력 소비자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우리 세대(MZ세대)인데, 부끄럽지만 나는 유학생이기도 하고, 또 내 성격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한 편은 아니다. (사실 일본 트렌드에도 민감하진 않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세대를 공략하는 마케팅&세일즈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을 알아두어야 할 지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이론 강연은 실무 경험도 없고, 경영학이나 영상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 같은 비전공자 학생들에게 무척 많은 공부가 되었다. 실제 기업에서 마케터 혹은 기획자로 일을 하면 이런 것들은 자다가도 정말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 직장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팀별시간>
많은 생각이 교차하게 하는 뜻깊은 강연이 끝나고, 임시 팀원들끼리 모여 임시 콘텐츠의 콘셉과 발표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은 언어유희와 20대의 공감을 살 수 있으며, 토너 패드의 기능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정했다. 옆집 언니가 설명해주는 듯한 화장품 후기 콘텐츠 + 희대의 아이콘 펭수처럼 수분감이 촉촉한 토너 패드 캐릭터를 만들어 아이템 각인을 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윤대리님의 기업 OT 및 과제발표&팀 활동 리뷰>
윤대리님으로부터 동아제약과 같은 계열사 그룹 및 산하 제품라인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 쓰일 파티온의 '노스캄 겔 크림'과 '아쿠아 바이옴 토너패드' 제품에 대한 특징 소개와, 기업에서 추구하는 홍보 가이드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주셨다.
임시 팀원들과 40여 분동안 준비한 것을 드디어 윤대리님 앞에서 나와 팀원 둘이서 팀을 대표하여 발표를 했다.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기능"을 알리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으며 "우리가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만한" 콘텐츠를 기획했는데, 파티온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컬러"를 이용한 광고와는 방향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었다. "캐릭터를 이용한 것은 좋은 접근인데, 캐릭터와 스토리간의 연계성이 부족해서 아쉽다. 그래도 기능을 살려 홍보하고자 하는 광고로 개발자들이 기뻐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기업이 원하는 가이드를 더 유심있게 읽으면서 콘텐츠 기획 방향을 짜야한다는 것을 다시한 번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아무리 만들고 싶어해도, 클라이언트인 기업에서 NO라고 말하면 서로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니까...
살면서 언제 내가 실무자 앞에서 제품 콘텐츠 기획안 발표를 해보나 싶어 무척 영광스러웠고, 날것의 기획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했다. 하지만 분명이 먹힐거라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도 남았지만.. 만약 대학교에서 같은 내용으로 발표를 했다면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회는 만만하지 않구나.. 회사에 들어가면 리셋하고 맨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선배들의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마케팅..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1주 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설렘 #부끄러움 #존경
-뷰티/제약 업계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낮다
-2020 한국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낮아 너무 부끄럽다.
-언택트 시장 수요에 대한 이해가 낮다
-비포/애프터 코로나의 변화에 둔감하다
-나도 윤대리님과 페어플레이스 실무자님들처럼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즐기는 사람이 되고싶다..
<1주차에서 가장 가져가고 싶은 메세지는?>
-콘텐츠의 중요성, 트렌드 이해
-사회/기업에서 사랑받는 나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내가 배워두어야할 스킬은?
-나의 스토리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내가 구체적으로 추구하는 일은 어떤일일까?
오늘의 TMI :제품명에 영어가 가득 섞여 입에 붙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세대를 이해한다는 건, 우리와 다른 인류와의 극적 조우를 의미한다."
MZ 세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이들. (2020년 기준 16~26세)
-현재의 실질적 소비자임과 동시에 미래의 핵심
- 마케팅적 측면에서 이 세대와의 조우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움직임多
- “우리는 남이다!”라는 개인의 차이와 취향을 존중하며 유연하고 느슨한 관계 추구
-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고, 어디에든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유전적 인자를 지녔지만 결코 끈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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