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6. 05:07ㆍLife in Seoul
패들을 전부터 계속 타고 싶어서, 시험 끝나면 당장 뚝섬으로 달려가야지 싶었는데, 이게 웬걸!
장마 때문에 뚝섬에서 패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너무 아쉬워서 방법을 계속 수소문하다가, 수도권에서 뚝섬 말고도 패들을 탈 수 있다는 꿀 같은 정보와 함께
장장 1시간에 걸쳐 인천의 자랑스러운 국제도시 청라로 달려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존재를 찾아냈고, 동호회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가입했다.
www.instagram.com/incheon.sup/
문의는 인스타그램 DM, 네이버 동호회 밴드 가입해서 채팅창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가격
1. 정회원: 5만 원 (강습료+장비 대여료+장비사용료 포함/2회 차 이상부터는 2만 원)
2. 1회성 체험회원 : 2만 원
소요 시간: 약 2시간
시간대: 월~금 오후 시간대 중 강사님과 협의
미팅 포인트: 청라 복합 문화 센터 주차장
문의: 네이버 밴드 혹은 인스타그램 (상기 링크)
다음은 내 나름대로 생각해본 질문 리스트인데, 추후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Q. 장비가 없는데도 가능한가요?
A. 네! 프로님이 장비를 구비하고 계셔서, 갈아입을 옷과 수건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Q. 회원가입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A. 네이버 밴드에서 '인천 패들보드'를 검색하시고, 가입하시면 완료입니다! 닉네임은 공지사항을 준수해주세요~
Q. 완전 초보에 운동신경도 없는데 가능할까요?
A. 운동신경이 없더라도, 패들과 보드와 친해지며 초보자라도 천천히 배우실 수 있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같이 즐겨요!
Q. 샤워시설이 있나요? 옷은 어디에서 갈아입을 수 있나요?
A. 샤워와 옷은 복학 문화센터 수영장에서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예요.
Q. 화장실은 어디서 이용할 수 있죠?
A. 화장실은 관리사무소 건물 이용 가능하십니다. 호수 주차장마다 화장실이 있고, 옷도 갈아입으실 수 있어요~
Q. 어떻게 갈 수 있나요?
A. 대중교통, 자차, 택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자차, 택시: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청라 복합 문화 센터 주차장"으로 찍어주세요! (택시는 약 6천 원 소요_네이버 지도 기준)
2. 대중교통: 청라국제도시 역(공항철도역)에서 내려서, 버스(202, 904-1, 2-1)를 타고 해원중학교 후문 혹은 청라문화복합센터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나를 가르쳐주신 "주완종 프로님"은 대한 카누연맹에 소속돼있으신 분으로, 2019년에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신 경력이 있으시다. 이 외에도 엄청 많은데, 내가 기억하는 건 일단 이것뿐...ㅎㅎ..
www.sportalkorea.com/general/view.php?gisa_uniq=2019102810181145659
패린이(패들보드 어린이)인지라, 친구들 몰래 조용히 즐기고 올 생각이었는데, 프로님이 워낙 잘 가르쳐 주셔서 시간 날 때마다 종종 가야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뚝섬 한강 유원지에 즐비한 패들 샵들은 정말 #힐링 #레저용으로 기본적인 패들 잡는 법, 중심 잡는 법 같은 강습을 10분? 정도밖에 안 해주는데, 프로님은 초보자가 쉽게 틀릴 수 있는 부분이랑, 어떤 근육을 제대로 써야 하는지, 구명조끼 없이도 스스로 타고 즐길 수 있게 도와주셨다.
덕분에 인생 첫 패들을 구명조끼 없이 한 번도 안 빠지고 스탠딩 패들까지 완벽하게 하고 왔다★
친구들이나 커플끼리 와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패들 위에서 인생 샷찍어주면 인스타에도 올리고, 추억도 남기고 너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프로님은 가족 모두가 패들 모드를 전문적으로 하신다니, 부부나 가족 동반으로 와도 부담 없이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패들을 처음 하는 탓에 집중해보고 싶어서, 혼자 갔는데 전혀 외롭지 않았고, 물소리와 조용한 동네 분위기 덕분에 복잡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뚝섬은 고속도로 달리는 소리나, 낚시하시는 분들, 다른 패들 회원들 때문에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게다가 근육&코어 운동도 되니, 1석 2조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나 혼자 호수를 빌린 것처럼 유유히 다녔더니, 동네 주민분들이 나와서 어디서 탈 수 있는 거냐고 문의를 많이 하셨다. 동네 꼬마들이 신기한 듯이 쳐다봐서 인사를 해줬더니 엄청 기뻐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이게 바로 셀럽의..?
한강 입장 제한 및 한강 레저 스포츠 금지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팔당댐 영향으로 불안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갑갑한 서울에서 벗어나 넓은 도로와 깨끗한 거리가 매력적인 청라의 인공호수라면 날씨 영향을 덜 받으면서 패들보드를 조용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시끄러운 패들링에 지쳤다면, 청라의 고요한 패들링도 완전 강추!
쓰고 나니 뭔가 뒷 광고 같은 느낌이 나지만.. 순수하게 내 돈 내고 직접 찍은 사진들로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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